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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주일 전에부터인가 공기압 경고등이 뜨더라고요.  퇴근길에 주유소에서 바람 넣고 집에 주차하고

확인해 보니 오른쪽 뒷바퀴에 못이 박혀있네요 ,,, 3년 동안 이 바퀴에만 4번째 못이 박혔네요,,, 누군가 나에게 

불만이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,,,,,, ㅠㅠ 

예전까지는 굿이어 매장에서 빵꾸를 때웠는데 ,, 굳이 멀리 가서 기다리고 하기 귀찮아서 가게에서 

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해보니 길 건너편에 빵꾸때는 곳이 생겼었네요.  흐흐흐

뭐 예약도 없고 그냥 가서 바로 시작했습니다. 

 

혼자서 하는 거 같은데 뭐 있을 건 다 있어 보이네요.   발란스 이런 거는 기대도 안 했고요. ㅋㅋ

한국은 대충 간단한 못 박힌 거는 지렁이로 하는데 , 이곳에서는 안쪽에 패치를 붙여서 수리를 하더라고요.

간혹 한국분들이 하는 업체에서는 지렁이를 쓴다고 하긴 합니다. 

 

아주 작은 못이 박혀버렸는데 그나마 다행인 게 예전에 못이 박힌 곳이 거의 근처에 3곳이 박혔었서 불안했는데 

다행하게도 반대편이라 때울 수 있게 되었네요. 

 

뭐 한국이라면 작은 카센터를 가도 모두 갖추어놓고 수리를 하지만 , 이곳 필리핀 그것도 지방도시 구멍가게에서 

이렇게 장비를 가춰논거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 ㅋㅋ 처음에는 약간 의심을 했었는데 ,  타이어 전문 센터

직원들보다 솜씨가 좋더라고요. 그냥 믿음이 갔습니다.  예전 굿이어 매장에서 휠이랑 타이어 불리시키는데 10분 정도

끙끙되는 직원을 보고 하!!!! 답답함에 제가 빠루로 도와줬었는데 이 친구는 아주 능숙하게 뚝딱하고 빼더라고요. 

 

못이 박힌 곳 안쪽에 그라인더로 맨질맨질하게 만들고 종이테이프로 깔끔하게 먼지 제거를 하고 패치를 꼼꼼하게 

붙이더라고요.  

 

패치 깔끔하게 붙이고 바람도 넣어 주고 바퀴 4짝 모두 점검을 해주더라고요 ,  아주 든든합니다.  이제 못밖힌거 

두렵지가 않습니다.  ㅋㅋㅋ 비용은 200페소를 지불했습니다. 팁으로는 100페소 더 주었고요.  빵꾸 날때마다 

찾아온다고 웃으면서 큰소리를 쳤는데 , 이분이 제 차 주위에 못 뿌려놓지는 않겠지요? ㅋㅋ 

필리핀에서 기분 좋게 서비스받은 날입니다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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